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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한 (http://cogito.pe.kr http://cogito.pe.kr)read: 1681  vote: 318  
Subject   等速의 새벽

해가 아랫도리를 감추고 있는
저 황금빛 테두리 서녁구름 너머 저쪽은 아직
저녁이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며
황혼을 기다릴 것이며
밤마다 이루어지는 서에서 동으로의
보이지 않는 地下大長征의 채비를 위해
마지막 햇살의 온기를 깃깃이 담을 것이며....

바람마저 갇힌 타는 가뭄
어둠이 위안이 되지 않고
강가를 떠도는 불빛마져 아릿해지는 等速의 저녁
탈진이 끝나면
자잘한 소중함에도 새싹처럼 눈뜨는
새벽이 올까
等速의 시간 한자리를 차지한 等速의 새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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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1.07.14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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